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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그라드 호텔 준공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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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된 잡지, 서적 -

HOTEL & SHOPPING MALL, PLUS 2011년 10월,
건축세계[ ARCHI WORLD ] 2011년 196호, 건축사 2011년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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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 03, 2011

  ‘에코그라드 호텔’을 위한 준공식이 2010년 12월 15일(수)에 거행되었습니다.
정관계 인사와 호텔 관계자, 시공 참여자 그리고 당사의 설계팀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대지위치    에코그라드 호텔은 제게 많은 의미를 준 건물입니다.
2년전 에코그라드호텔 건축주는 우리의 축적된 디자인을 보고 직접 찾아오면서 만남이 시작되었다. 건축주는 당사가 제안했던 계획설계 디자인에 만족해하면서 우리가 호텔 설계에 대한 실적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편견 없이 그 기회를 주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디자인의 가치를 존중해 주는 건축주를 만난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호텔설계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설계에 임했을 때, 이미 이 건물은 지하층 골조공사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결국 건축주는 공사 중이었음에도 기존 설계안보다 더 나은 새로운 디자인을 찾아다녔던 셈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존의 골조 시스템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야 할 뿐 아니라 매우 신선한 디자인 개념을 끌어들여야 했습니다.
당연한 수순이지만 기존 골조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실시했고요. 이를 바탕으로 당초 설계되었던 지상 13층 건물을 지하층 골조를 보강시키면서 18층으로 올리는 과감한 설계변경을 시도했습니다.

  기존설계안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최소한 계단과 엘리베이터의 연속성 때문에 그 부분만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계획안을 수립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우리는 수많은 계획안을 만들었고, 그 중 우수한 부분을  선별하고 다듬어가면서 지금의 설계안을 완성시켰습니다.

  호텔에 수용된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지하 3개층 :  주차장과 기계설비 공간
1층 : 로비와 호텔 라운지
2층 : 식당가
3층 ~ 4층 : 각종 행사(국제회의, 결혼식, 컨벤션 센타 등)을 위한 공간
5층 : 대형 뷔페
6층 ~ 8층 : 피크니스 센터
9층 ~ 16층 : 호텔 객실(101개실)
17층 : 스카이 라운지
18층 : 최고급 호텔 객실(3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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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기능이 다양하죠? 설계 과정에서 건축주는 자주도 기능을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외관이나 층고가 몇 번 바뀌었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그의 고민이 깊었다는 반증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당초의 디자인 개념만큼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호텔이 상업지역에 위치한지라 8층까지는 높은 건폐율(90%)을 그대로 적용했고요.
9층부터 최상층까지는 주요객실을 양쪽으로 나누고 그 사이를 브리지로 연결하는 방법을 선택하면서도 최대 용적율(9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존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필요한 실들을 최대한 장방형을 유지하도록 계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도나 홀이 사선이 적용된 공간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러한 공간이 너무 낭비적으로 흐르지는 않을지 걱정했습니다만, 오히려 그 부분으로 인해서 활기차면서도 느낌 있는 공간으로 변모될 수 있었습니다.

  1층 공간을 남북으로 길게 쪼개고 그 사이로 전면도로(55M 광로)에서 배면도로(10M 소로)로 직접 차량을 출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형성된 양측 코어는 서로 다른 기능으로 출입을 분산시킬 수 있었고요. 다행히 호텔 바로 배면 건물이 비교적 큰 규모의 10층 주차 빌딩이어서 주차에 대한 부담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주차 빌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호텔 2층 배면과 주차 빌딩을 잇는 오버브리지를 설치해서 주차 후 바로 호텔로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건물 4면 모두는 커튼월 시스템을 적용해서 외관이 현대적 의미로 녹아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건물 전면이 상당히 넓은 것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서 건물이 쌍둥이 건물처럼 해석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건물 정면을 더 분절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0.8M 정도의 대형 알루미늄 띠를 활용해서 과감한 선형 디자인을 도입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일률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지지 않도록 하면서도 마치 친형제나 친자매 혹은 부부의 모습이 건물 전면에서 느껴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모양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계속 다르게 보였으면 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제 디자인 개념이 전달되었을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다가오는 시민들의 느낌을 알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알루미늄 띠로 둘러싸인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유리 칼라가 서로 다르게 적용되기를 원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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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그라드 호텔은 순천의 새로운 강남이라 할 수 있는 조례동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지상 높이가 93M(지금까지 가장 높은 건물은 동외동 소재 ‘중앙하이츠’로 23층에 63.2M)에 이를 정도가 높아서 순천시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준공식에 참가했던 분들로부터 택시운전사에 이르기까지 이 호텔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천시민들이 이 건물을 사랑하고 이용해 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에코그라드 호텔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음을 내 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그것이 설계자의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30일(목)
(주)아키드림건축사사무소 건축가 송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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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설계  :  에코그라드호텔 사례분석

*  진행 과정  :  Mass Study   |    초기안 보기    |    모형 보기    |    완공 보기    |    준공식 보기
*  관련 기사  :  경향신문,  조선일보,  서울신문, 아시아투데이,  노컷뉴스,  연합뉴스,  뉴시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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